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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매력은 정해진 방식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가볍게 필요한 것만 챙겨 떠나거나 좋아하는 장비를 충분히 싣고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죠. 바다가 가까운 곳에 머물고 싶은 날이 있는가 하면 숲과 들판을 찾아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캠핑은 무엇을 가져가고 어디로 향할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이 됩니다.
그만큼 캠핑에서 자동차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다양한 장비를 싣고 목적지까지 긴 거리를 이동하고, 때로는 포장도로와 다른 노면도 만나게 됩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는 자동차 주변이 하루를 보내는 생활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자동차는 캠핑 장비를 운반하는 수단인 동시에 여행의 편안함은 물론 목적지에서 보내는 시간까지 달라지게 합니다.
제주는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은 도로와 낮은 돌담이 감싸는 마을,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숲길까지 이동하는 동안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지역입니다. 캠핑 크리에이터 아캠이 제주에서 새로운 캠핑 여정을 떠났습니다.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춘 기아 타스만이 이번 여정을 함께했죠. 캠핑 준비부터 그가 선택한 길, 목적지에서 만들어가는 공간까지 여정을 따라가 봅니다.
제주에서 캠핑을 시작하는 방법
아캠의 제주 여행은 장비를 준비하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캠핑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떠나기 전에는 고민할 것이 많습니다. 무엇을 가져갈지 정하는 일 못지않게 자동차에 얼마나 실을 수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여유로운 식사를 위한 테이블과 조리도구, 밤을 밝힐 조명,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자처럼 작은 장비 하나가 캠핑의 분위기를 좌우하곤 합니다.
타스만은 승객이 머무는 실내와 적재 공간이 분리된 픽업트럭입니다. 길이×너비 1,512×1,572mm, 최대 적재량 700kg(2WD 기준)의 베드를 갖춰, 부피가 큰 캠핑 장비는 물론 흙이나 모래, 물기가 묻기 쉬운 아웃도어 장비도 거뜬히 따로 실을 수 있습니다. 차체 뒤쪽의 코너 스텝을 이용하면 베드에 올라가거나 안쪽의 물건을 꺼내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베드 측면의 사이드 스토리지에는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따로 보관하고, 실내에 마련된 2열 시트 하단 스토리지에는 작은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죠. 캠핑 장비를 넉넉하게 실어도 시트를 접거나 승객이 사용할 공간을 줄일 필요가 없어, 이동하는 동안 실내의 여유로움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적재 공간은 캠핑을 준비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줍니다. 자동차의 공간에 맞춰 장비를 줄이는 대신, 자신이 원하는 캠핑 스타일대로 물건을 충분히 챙길 여유가 생깁니다. 타스만의 베드를 차곡차곡 채우는 아캠의 모습은 픽업트럭이 캠핑이라는 취미와 만났을 때 어떤 특별한 장점을 발휘하는지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제주에선 길을 달리는 것도 여행이다
캠핑의 목적은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지만, 그곳에 도착하기까지 넘나드는 도로 역시 여행의 중요한 순간입니다. 제주는 한쪽으로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해안도로를 달리다가도, 낮은 현무암 돌담이 이어진 마을로 들어서면 풍경의 분위기가 단숨에 달라지는 길 위의 재미가 남다른 곳입니다. 조금 전까지 수평선이 보이던 차창 너머로 어느새 나무와 초록빛 들판이 가까워집니다.
아캠과 타스만 역시 제주의 다채로운 도로를 따라 여정을 이어갑니다.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마음에 드는 길을 만나면 조금 더 돌아가고 싶을 만큼, 이동하는 순간순간이 새로운 풍경으로 채워집니다. 캠핑 장소에서 보내는 시간 못지않게, 자동차가 선사하는 주행 경험이 제주 캠핑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이유입니다.
타스만은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한 정통 픽업트럭입니다. 일반적으로 픽업트럭은 무거운 화물을 싣거나 험한 길을 달리는 능력이 강조되지만, 타스만은 일상적인 도로에서의 편안함과 안정성까지 깊게 고려해 개발됐습니다. 앞바퀴에는 더블 위시본, 뒷바퀴에는 리프 스프링 방식의 서스펜션을 적용해 적재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균형 있게 확보했죠. 차체와 서스펜션 연결부에도 진동을 줄이는 정교한 설계를 적용해, 주행 중 노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완화합니다. 타스만이 온로드 주행까지 세심하게 챙긴 이유는 픽업트럭의 무대를 작업 현장에만 가두지 않고, 일상과 다채로운 길 위로 한층 넓히기 위해서입니다.
장거리 이동에서는 실내 공간의 편안함도 중요합니다. 캠핑 장비를 베드에 별도로 실은 덕분에 운전자와 동승자는 탑승 공간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넓은 실내와 시야를 고려한 운전석 구성을 통해 이동 중 편안함을 높이고,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적재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면서도 일반 승용차처럼 쾌적한 이동 환경을 갖춘 것입니다.
하지만 제주의 모든 길이 매끈한 아스팔트인 것은 아닙니다. 바다와 마을을 지나 자연 가까이 향하다 보면 노면이 거칠어지는 구간도 만나게 됩니다. 타스만이 가진 또 다른 능력은 바로 이런 순간에 빛을 발합니다.
포장도로 너머까지 이어지는 여정
제주의 매끈한 포장도로를 달리던 타스만 앞에 흙과 돌이 섞인 길이 나타납니다. 조금 전까지 평탄했던 노면에는 굴곡이 생기고, 차는 주변 지형에 맞춰 천천히 움직입니다. 캠핑 장소가 자연과 가까워질수록 이동 과정에서 마주하는 환경도 다양해집니다.
이번 여정에 함께한 차량은 타스만의 X-Pro 트림입니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한 X-Pro는 252mm의 최저지상고를 확보하고 17인치 전용 휠과 올 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했습니다. 높은 최저지상고는 굴곡이 큰 노면에서 차체 하부가 지면에 닿을 위험을 줄여주고, 올 터레인 타이어는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노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전자식 4WD는 노면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하고,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는 바퀴가 헛도는 상황에서도 접지력을 확보해 험로를 주파합니다. 지형에 따라 주행 특성을 조절하는 터레인 모드에는 오토·스노우·머드·샌드 모드가 마련돼 있으며, X-Pro에는 바위 지대를 대비한 락 모드도 추가됐습니다. 저속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하는 X-TREK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반복해서 조작하는 부담을 덜고 노면 상황과 조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물론 이런 기능을 갖췄다고 해서 캠핑을 떠날 때마다 험한 길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일상적인 도로를 달리다가 예상하지 못한 노면을 만났을 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캠핑 장소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이 비포장도로이거나, 날씨와 지형에 따라 노면 상태가 변하더라도 타스만의 주행 성능은 이동의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길이 끝난 곳에서 새로운 공간이 시작된다
목적지에 도착한 타스만이 멈춰 섭니다. 아캠이 테일게이트를 내리자 제주까지 함께 이동한 캠핑 장비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텐트를 꺼내고 테이블과 의자를 펼치며, 작은 소품을 제자리에 놓습니다.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장비가 다시 펼쳐지면서 조금 전까지 비어 있던 곳에 오늘 하루를 보낼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캠핑 사이트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장비를 얼마나 많이 가져왔는지보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해집니다. 텐트의 위치를 정하고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한 뒤, 필요한 물건을 손이 닿기 좋은 곳에 놓습니다. 같은 장비라도 어떤 장소에 어떻게 펼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지죠. 아캠은 제주의 풍경을 배경으로 자신이 원하는 캠핑 공간을 하나씩 완성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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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V 인버터(베드) -
220V 인버터(베드)
베드에 마련된 편의 기능은 야외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해가 진 뒤에는 LED 베드램프가 적재 공간을 밝혀 필요한 장비를 찾거나 짐을 정리할 수 있고, 220V 인버터는 전원이 필요한 장비를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별도의 전원 시설이 없는 곳에서도 자동차를 통해 필요한 전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야외 활동에서 매우 유용한 부분입니다.
이런 기능은 화려한 장비처럼 눈에 띄지는 않지만, 실제 캠핑에서는 소소하면서도 큰 차이를 만듭니다. 어두워진 뒤 물건을 찾기 위해 별도의 조명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전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제주에서 넓어진 캠핑의 반경
해가 기울면서 제주의 풍경은 낮과 다른 분위기를 드러냅니다. 선명했던 주변의 색은 조금씩 차분해지고 캠핑 사이트의 조명이 하나둘 켜집니다.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와 어둠 속에서 빛나는 작은 조명이 분위기를 그윽하게 바꿉니다. 아캠은 자신이 준비한 장비로 완성한 캠핑 사이트에서 하루를 따뜻하게 마무리합니다.
아캠의 하루에서 타스만의 역할은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았습니다. 출발할 때는 많은 캠핑 장비를 실어주는 픽업이었고, 제주의 포장도로에서는 여행을 함께하는 쾌적한 동반자였습니다. 비포장 구간에서는 X-Pro 트림의 주행 성능을 활용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나아갔고, 캠핑 장소에 도착한 뒤에는 넓은 베드와 편의 기능으로 야외 활동을 도왔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 인상적인 것은 거친 길을 달리는 순간만큼이나 평범한 도로를 달리는 시간에도 타스만의 매력이 명확히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캠핑의 즐거움은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만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장비를 준비하는 순간부터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이동의 시간, 목적지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는 과정까지 모두 여행의 일부입니다. 타스만은 그 각각의 순간에 필요한 역할을 묵묵히 해냈습니다.
캠핑을 즐기는 방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가볍게 떠나는 여행도 좋고, 좋아하는 장비를 충분히 싣고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는 캠핑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그 시간을 온전히 누리는 일입니다. 제주의 해안도로를 달리고 돌담 사이를 지나 자연 가까이 머물렀던 아캠의 하루도 그랬습니다. 넉넉한 적재 공간과 편안한 온로드 주행, 필요할 때 발휘되는 오프로드 성능까지. 타스만은 캠핑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여행을 마무리할 때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제주 캠핑은 타스만이 가진 수많은 가능성의 한 장면일지도 모릅니다. 어떤 장비를 싣고, 어떤 길을 달리며, 어디에서 하루를 보낼 것인지에 따라 타스만과 함께하는 여행의 모습도 달라질 테니까요. 아캠이 제주에서 자신만의 캠핑을 완성했듯, 앞으로 타스만이 다양한 취향과 만나 만들어갈 새로운 여행의 모습들을 기대해 봅니다.
사진. 박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