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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과 만난 창의의 순간, ‘2026 제로원 데모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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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창의인재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2026 제로원 데모데이'를 양재 사옥 로비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공장·도시·PBV 사용자 경험·피지컬 AI를 주제로 한 4개 전시와 스타트업 부스 7개사 참여 등으로 구성됐다. 제로원은 현업 팀과 프로젝트 피드백 세션을 열고 후속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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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원(ZER01NE)이 ‘2026 제로원 데모데이’를 열었습니다. 미래 공장과 도시, 자동차 안의 시간, 몸을 얻은 AI 등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은 전시를 소개합니다.
2026 제로원 데모데이 전시 모습
2026 제로원 데모데이 전시 모습

제로원(ZER01NE)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창의인재 플랫폼이자 개방형 혁신 플랫폼입니다. 자유로운 상상으로 미래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안을 제시하기 위해 크리에이터(Creator, 창의인재), 스타트업, 현대차그룹 임직원이 협업하죠. 그리고 매년 열리는 ‘제로원 데이(ZER01NE DAY)’에서 협업의 결과를 나눕니다. 2025년에는 현대 성수 복합거점에서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은 전시물을 대중 앞에 공개했습니다.


올해의 제로원 데이는 이름도, 모습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지난해에는 페스티벌의 형태로 대중의 참여를 독려했다면, 올해는 ‘제로원 데모데이(ZER01NE DEMODAY)’라는 이름으로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양재 사옥 로비에서 전시와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변화입니다. 제로원인큐베이션팀 이진화 책임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제로원 전시에 대해 설명하는 여성 임직원
이진화 책임매니저는 “제로원이 협업하고, 발굴하며, 육성한 것들을 임직원분들께 시연한다는 의미로 제로원 데모데이라는 이름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로원 데이가 대중 속에서 저희의 크리에이터가 되어주실 분들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면, 올해의 제로원 데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분들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자리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임직원과 협업한 프로젝트 위주로 전시를 준비하고, 소통하기 위한 장소로 본사 로비를 선정했어요. 저희가 협업하고, 발굴하며, 육성한 것들을 임직원분들께 시연한다는 의미로 ‘제로원 데모데이’라는 이름을 달았습니다.”


올해 제로원 데모데이의 주제는 ‘01 EMERGE’입니다. ‘나오다’, ‘드러나다’, ‘부각되다’라는 뜻의 영단어 ‘이머지(Emerge)’를 주제로 삼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임직원, 크리에이터, 스타트업이 가진 경험과 관점, 전문성과 상상력이 만나는 순간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진화 책임매니저는 “아이디어와 사람이 모여 발현에 이르는 과정으로 임직원, 스타트업, 크리에이터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비에 준비된 OS 전시의 오브제를 직접 체험하는 관람객
로비에 준비된 OS 전시를 직접 체험하는 관람객

제로원 데모데이의 전시물은 각각 미래 공장, 미래 도시, PBV 사용자 경험, 피지컬 AI의 네 가지 미래를 그립니다. 이 중 앞의 세 건은 크리에이터와 현업 팀이 함께한 ‘제로원랩’의 프로젝트이고, 마지막 피지컬 AI는 임직원이 직접 크리에이터가 되어 만든 ‘제로원 이그나이트’의 프로젝트입니다. 이와 같은 주제를 선정한 배경이 궁금했습니다.


“AI와 로봇 기술은 현대차그룹의 사업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시티 개발, 제조, 차량 경험, 개발 창의 문화와 같은 영역에서 변화가 뚜렷합니다. 이미 AI와 로봇은 우리의 삶에 빠르게 들어와 일상을 바꾸고 있기에 이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진화 책임매니저의 설명입니다.

HMG-01XP : 미래의 공장

수직화된 공장 구조를 보여주는 패널과 단면 모형
HMG-01XP 전시 공간. 모형과 이를 설명하는 패널, 미래 공장의 가이드 등을 함께 전시했다

‘HMG-01XP’는 제로원 크리에이터 제프리 킴(Jeffrey Jehwan Kim)과 에스카디자인(AESCA Design), 제조솔루션본부가 협업한 건축적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Speculative Design) 프로젝트입니다.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은 실현 가능성과 상관없이 미래 시나리오를 디자인해 현재의 통념에 도전하고, 대안적 가능성을 찾는 방법을 뜻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미래 공장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건축으로 답한 것이죠.

수직화된 공장 구조를 보여주는 패널과 단면 모형
수직화된 공장 구조를 보여주는 패널과 단면 모형

HMG-01XP는 시장 수요와 생산 조건이 연결되는 C2M(Customer-to-Manufacturer) 환경을 전제로 합니다. 같은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죠. 따라서 인간과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이 역할을 분담하면서 제품과 생산 조건이 바뀔 때마다 생산 체계를 재구성하는 적응형 공장의 미래를 그렸습니다.


프로젝트 팀은 휴머노이드의 움직임에서 출발해 인간과 휴머노이드가 공유하는 작업 환경, 다양한 요소가 함께 움직이는 공장 전체의 구조와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로써 12개의 새로운 공간 프로토콜(Protocol, 규약)을 도출했고, 이를 수직화, 적응형 생산 프레임, 모듈형 건축, 이동형 공장이라는 네 가지 방향으로 풀어냈습니다.

HMG-01XP의 프로젝트 시나리오 패널
HMG-01XP의 프로젝트 시나리오 패널

HMG-01XP는 가상의 미래 공장을 그리며 기술의 변화 속에서 인간이 맡아야 할 역할을 묻습니다.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과 함께 일하는 시대의 인간은 이들을 조율하고, 우선순위를 판단하며, 결정이 필요한 일들에 관여하는 등 지금보다 더 큰 책임을 질 것입니다. 

OS : 도시가 운영체제가 된다면

OS의 오브제 앞에 자리 잡은 프로젝트 그룹 브이(V)
OS의 오브제 앞에 자리 잡은 프로젝트 그룹 브이(V)

‘OS(Operating System)’는 제로원 알럼나이(Alumni, 졸업생)인 미디어 아티스트 양아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아티스트들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브이(V)’가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과 함께 만든 작품입니다. 이들은 “도시가 OS가 된다면, 시민의 참여와 삶의 형태는 어떻게 변화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OS는 “스마트시티는 이미 작동 중”이라 말합니다. 지난 세기의 도시가 도로의 폭과 건물의 높이, 용도의 구획과 이동 동선을 규정했다면, 미래의 도시는 권한과 자원, 이동과 서비스의 우선 순위를 조정해 시민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갑니다. OS는 이처럼 보이지 않았던 운영을 도시의 전면으로 끌어냅니다. 서로 다른 요구와 이에 따르는 제약 앞에서, 권한과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직접 조작하는 경험을 안기죠.

도시를 모니터링하는 에이전트가 말을 거는 영상
도시를 모니터링하는 에이전트가 말을 거는 영상이 선보였

관객은 OS의 도시에 ‘H Citizen’으로 접속해 시민권과 에이전트 ID를 받습니다. 그리고 AI 에이전트에게 어떤 판단을 맡기고 어느 순간 직접 응답할지 스스로 정합니다. AI 에이전트는 축적된 이력과 현재의 상황을 함께 참조하며 시민과 도시 사이의 의사결정에 참여합니다.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로는 차량, 로봇, 건물, 에너지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로보틱스, 에너지, AI와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반영한 것이죠.


OS의 도시는 우리의 현실처럼 끊임없이 상태를 바꿉니다. 가령 앞선 관객이 선택한 로봇의 작업과 경로, 건물의 에너지 수요는 다른 행위자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죠. 만일 수요가 기반 시설의 한계를 넘어서면 차량과 건물, 에너지 설비는 역할을 다시 나누고, 자원의 흐름을 조정합니다. 일상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요구를 흡수하고, 이미 존재하는 자원과 역할을 재조직하며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는 미래 도시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죠.

Room No. Echo : 이동의 시간을 기억하는 PBV

Room No. Echo : 이동의 시간을 기억하는 PBV
(왼쪽부터) 룸 넘버 에코 프로젝트에 참여한 원우리 작곡가, 권영진 책임매니저, 고재호 매니저
(왼쪽부터) 룸 넘버 에코 프로젝트에 참여한 원우리 작곡가, 권영진 책임매니저, 고재호 매니저

‘룸 넘버 에코(Room No. Echo)’는 제로원인큐베이션팀 권영진 책임매니저, 기아 미래사업기획팀 고재호 매니저, 원우리 작곡가, 카이스트 NMAIL Lab이 함께한 프로젝트입니다. 기획, 창작, 연구, 실행이라는 서로 다른 전문성이 모여 한 팀을 이룬 구성이죠.


룸 넘버 에코는 PBV의 사용자 경험을 어디까지 개인화할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그 중심에는 AI 에이전트 ‘에코(ECHO)’가 있죠. 원우리 작곡가는 이 차를 타고 길 위의 소리를 모으며 그 순간의 감정을 에코와의 대화로 남겼고, 2열의 이동형 스튜디오에서 그 기록을 곧바로 음악으로 옮겼습니다. 에코는 스쳐 가는 풍경과 소리, 그 순간 탑승자가 느낀 감정을 함께 학습해 ‘감정 지도’를 만들고, 언젠가 “그때 여기서 이런 얘기를 하셨죠”라는 한마디로 그 시간을 되돌려 줍니다.

주행 경로와 감정 그래프, 2열의 이동형 스튜디오, AI 에이전트 에코

기획을 맡은 권영진 책임매니저는 “감정을 이해하는 인공지능의 출발점이 기술이 아니라, 부담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차량 실내라는 공간에 있다”고 말합니다. 자율주행이 대중화되면 운전에서 자유로워진 사람에게 차 안의 시간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됩니다. 그때 차는 바깥 세상을 인식하는 데서 나아가, 안에 탄 사람을 이해하고 그 시간을 함께 기억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피지컬 AI 컴패니언 : 여행하는 영혼

피지컬 AI 컴패니언 전시 전경. 로봇과 스마트 가전을 이용해 집, 자동차, 마트 등의 공간을 구성했다
피지컬 AI 컴패니언 전시 전경. 로봇과 스마트 가전을 이용해 집, 자동차, 마트 등의 공간을 구성했다


마지막 전시는 올해 제로원 이그나이트의 결과물인 ‘피지컬 AI 컴패니언 : 여행하는 영혼(Physical AI Companion : The Traveling Soul)’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AI가 몸을 얻는 순간, 일상은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습니다. 프로젝트 팀은 AI가 화면 속에 머무르지 않는 미래를 상상했습니다.


AI를 사용하는 경험은 저마다 다릅니다. 업무, 이동, 가사 등 다양한 상황에서 AI를 쓸 수 있죠. 피지컬 AI 컴패니언은 이처럼 다양한 경험을 하나의 AI 정체성으로 연결합니다. 모바일에서 시작한 대화가 자동차로 이어지고, 집에서는 가전과 로봇이 대화를 넘겨받죠. 이는 기기가 달라져도 AI가 사용자의 취향과 의도, 환경과 기억에 맞춰 행동하는 미래를 보여줍니다. 프로젝트 팀은 이를 ‘앰비언트 AI(Ambient AI)’라 부릅니다.

AI가 예상한 고객의 이동 경로 및 서비스 요청에 맞춰 장을 보고 집에 복귀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AI가 예상한 고객의 이동 경로 및 서비스 요청에 맞춰 장을 보고 집에 복귀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앰비언트 AI에서는 로봇, 차량, 가전, 모바일이 서로 독립된 기기가 아닌, 하나의 AI가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서로 다른 몸이 됩니다. 이를 위해 여러 분야의 인재가 협력했습니다. 카이스트 로봇동아리 MR은 반려로봇을 제작했고, 홍익대학교 학생팀은 프로젝트 전체를 영상으로 만들어 소통을 도왔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 가전·IoT, KT의 네트워크 기술 협력도 있었죠. 


이번 전시에서 AI는 사람과 사물, 공간의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로봇을 통해 공간을 이동하고, 집에서는 스마트 가전과 조명을 제어하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태와 변화를 나타냈습니다. 관람객은 집, 차량, 공원, 마트 어디서든 끊김 없이 이어지는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가 사용자의 삶에 얼마나 다정한 태도로 다가갈 수 있느냐”를 이야기했습니다. 말하기 전에 필요를 알아채는, 삶의 리듬을 함께 이해하고 기억하는 오랜 친구 같은 AI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내외 창의인재들이 덕업일치를 꿈꾸는 사이드 프로젝트, 제로원 이그나이트

피지컬 AI 컴패니언을 준비한 제로원 이그나이트
네 번째 전시인 피지컬 AI 컴패니언을 준비한 제로원 이그나이트는 임직원이 주도하고 제로원이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제로원 이그나이트는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외부 개발자 크리에이터가 함께하는 사이드 프로젝트입니다. 서로 다른 직무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관심과 호기심을 새로운 시도로 연결하는 자리이며, 올해는 하나의 AI가 차량, 로봇, 가전 등 서로 다른 기기를 넘나들며 사용자의 기억과 맥락을 이어가는 경험을 탐구했습니다. 참여자들은 본업과 병행하며 관심 있는 기술을 직접 실험하고,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로 만듭니다.

제로원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여성 임직원
이진화 책임매니저는 “많은 것을 시도하고 실험하고 도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상상을 실제로 작동하는 결과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성이 한데 모여야 합니다. AI와 서버를 구현하는 개발자, 로봇을 제작하고 제어하는 인재들,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기획자와 디자이너들이 합을 맞춘 이유입니다. 올해의 제로원 이그나이트에서는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외부 개발자 크리에이터, 카이스트 로봇동아리, 홍익대 학생팀 등 총 22명이 한 팀을 이뤘습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직무 경험과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서로 다른 관점으로 질문을 던지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했습니다. 기획과 개발, 디자인이 맞물리는 과정에서 익숙한 기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혼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영역까지 실험의 폭을 넓혀 갔습니다. 스스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이 서로의 전문 역량을 연결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제로원 이그나이트가 지향하는 협업의 모습입니다.

예비 창업가부터 크리에이터까지 아우르다

제로원 스프린트 세션에서 ‘여우비’를 발표하는 ‘반걸음’ 팀
제로원 스프린트 세션에서 ‘여우비’를 발표하는 ‘반걸음’ 팀

이번 제로원 데모데이에서는 다양한 세션도 마련됐습니다. 먼저, 제로원 스프린트(ZER01NE Sprint) 세션은 아이디어 단계의 예비·초기·1인 창업가를 발굴하는 육성 트랙입니다.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개인이나 소규모 팀도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시장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사업과 혁신의 기회 역시, 다양한 분야 및 관점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제로원 스프린트는 이러한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투자와 후속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제로원 스프린트 세션에서는 육성 과정을 거친 8개 팀이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프로젝트를 설명했습니다. 그중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 3명으로 이뤄진 ‘반걸음’ 팀은 은둔·고립 청년의 사회적 회복을 지원하는 AI 서비스 ‘여우비’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크리에이터와 예비 창업가까지, 나이나 경력에 관계없이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려는 시선이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스타트업 부스를 찾은 임직원
스타트업 부스를 찾은 임직원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스타트업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피트인(영업용 EV 대상 배터리팩 구독 서비스), 오믈렛(의사결정 최적화 AI), 콕스웨이브(생성형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업무자동화 플랫폼), 임팩티브에이아이(AI 수요·가격 예측), 에임인텔리전스(생성형 AI 보안), CnerG(재생에너지 거래 플랫폼), 아라크네(패션 고객 경험 데이터) 등 7개사가 참여해 자사의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작품을 직접 소개하는 크리에이터들
작품을 직접 소개하는 크리에이터들

크리에이터와의 만남(Meet the Creators) 세션도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세 팀(HMG-01XP, OS, Room No. Echo)이 직접 작품을 소개했고,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에서 전시될 제로원 크리에이터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크리에이터 단독 프로젝트를 외부에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이진화 책임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는 이번 제로원 데모데이가 아니라, 협업 중인 아트코리아랩과 함께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데모데이에서는 임직원과 함께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더 많이 선보이고, 크리에이터 작품은 외부에서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도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나눠서 운영합니다.”

새로운 창의의 시작

제로원 데모데이 전시 로비
제로원 데모데이 전시 관람객 및 발표자
제로원 데모데이는 일상 속의 영감을 안기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의 제로원 데모데이는 임직원들이 오가는 로비 한가운데에서 열렸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나온 임직원들이 가볍게 작품을 관람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제로원이 이번 데모데이를 준비하며 기대한 것도 ‘일상 속의 영감’입니다. 이진화 책임매니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상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생각을 전환하기 어려워질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데모데이가 새로운 관점, 아이디어, 영감을 전달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이번 제로원 데모데이는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제로원은 협업한 현업 팀과 프로젝트 피드백 세션을 열고, 후속 과제를 발굴하거나 한 단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제로원랩 프로젝트와 제로원 이그나이트에 참여할 임직원을 다시 모을 예정입니다. 이번 제로원 데모데이에서 드러난 가능성이 다양하고 새로운 창의로 이어질 차례입니다.


사진. 조혁수